온몸이 털로 뒤덮이는 늑대인간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늑대인간 증후군(werewolf syndrome)은 특이한 의학적 현상 중 하나로, 드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온몸이나 특정 부위에 많은 털이 나는 질환입니다. 10억 명의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며, 유전되는 경우가 많고 약물복용, 환경성질환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늑대인간 증후군의 정의

늑대인간 증후군은 온몸이나 특정 부위에 많은 털이 나고 보통 사람들보다 털의 밀도가 높은 질환으로, 인구 10억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병입니다. 모습이 늑대인간과 유사하다고 해 늑대인간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공식 명칭은 암브라스 증후군(Ambras syndrome)입니다. 이 질환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에서도 털이 과도하게 자라면서 발생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을 장기적으로 주입해 털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2. 유형

태어날 때부터 털을 가지고 있다면 선천성, 태어난 이후에 털이 자랐다면 후천성으로 구분하며 전신에 털이 나면 전신성, 일부 부위에만 나면 국한성으로 구분합니다.

선천성 전신성 다모증의 경우는 긴 솜털을 가진 채로 태어나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털이 납니다. 주로 얼굴, 어깨, 귀 부위에 더 많이 자라며 털을 깎아내도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결국에는 온몸을 뒤덮게 됩니다. 선천성 국한성 다모증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특정한 부위에서만 털이 과다하게 자란 상태인 것을 말합니다. 선천적인 늑대인간 증후군은 유전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천적인 경우는 약물복용, 환경성질환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항경련제인 페니토인(phenytoin),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에이(cyclosporin), 혈압약인 미녹시딜(minoxidil) 등의 약물 복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다모증이 사라집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제약 회사의 유통 과정에서 미녹시딜이 들어간 발모 촉진 약이 위장질환약에 포함돼 이를 먹은 어린이들이 늑대인간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 대사성 질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복용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원인

안드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온몸이나 특정 부위에 많은 털이 나는 질환입니다. 10억 명의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며, 유전되는 경우가 많고 약물복용, 환경성질환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증상

늑대인간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태어났을 때부터 나타날 수도 있고, 어린 시기나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발은 두껍고 짙게 자라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늑대인간 증후군은 아직 완치법이 없습니다. 털을 제거하는 단기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입니다. 다모증 환자들은 레이저 제모, 제모기, 왁싱 등을 활용해 일시적인 효과를 얻고자 합니다. 하지만 털을 잠시 없애려다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내생모(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가 자라는 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모증을 예방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후천적인 다모증 중 일부는 미녹시딜(탈모 치료제)이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질 합성을 도와 근육을 키워주는 남성호르몬제의 일종) 등을 복용해서 발병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이런 약물을 피하면 후천적 다모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마무리

늑대인간 증후군은 희귀한 질환 중 하나로, 의학적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